공지사항2010. 10. 19. 22:27

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

논어에 나오는 말이다.

내가 좋아하는 구절이다.

배우고도 생각하지 않으면 망하고 생각하기만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.


내가 생각하기에, 學은 자신 밖에서 일어난 것을 아는 것이고 思는 내 안에서 일어난 것을 아는 것이다.

다른사람의 생각만을 좇고 내 스스로 새겨 뜻을 알지 못하면 망(亡과 같음)하고,
내 생각만 옳다고 믿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열려있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롭다.

내 생각이 없는 것보다 내 생각만 하는 것을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.


여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익혀 새기는 것(學)과 내 스스로 뜻을 세우는 것(思) 모두 염두에 두기 위해 이 블로그의 이름을 '학사재學思齋'라 짓고 실천하고자 한다.


모쪼록 여기가 내가 사는 냄새가 밴 곳이 되었으면 좋겠다.